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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직무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HR팀의 고객은 HL홀딩스의 구성원들입니다. 우리 구성원들의 높은 꿈에 도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HRM, HRD, OD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HRM 영역에서 HR기획, 채용, 직무, 평가, 보상에 대한 기획과 운영을, HRD는 전문인재와 리더십인재의 육성, 경력개발, 학습문화 조성을, OD에서 가치/철학의 전파, 일하기 좋은 문화조성을 담당합니다. 여러 대내외 데이터를 분석하여 유의미한 정보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직의 중/장기적 비전을 달성할 뿐만 아니라 우리 구성원 개개인이 성장하는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HR 직무는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현재보다 나은 내일을 향해가도록, 가장 선두와 마지막에서 경영과 사람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실행하는 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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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
HR 담당자는 1년이라는 사이클 안에서 다양한 주제의 정기적/비정기적 업무를 소화해야 합니다. 그래서 멀티태스킹 역량과 시간관리 역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과업과 일정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클라우드형 협업툴을 통해 그날그날 수행해야할 과업을 기록하고 공유합니다. 또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실행해야 하는 일정들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목표 시점과 진척 사항을 꾸준히 기록하며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나눕니다. 특히 요즘은 원격근무가 확대되어 집에서도 화상 및 음성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보완해나갑니다. 이 외에 하루 근무 시간 중에 저만의 집중 시간대를 설정하여, 그 시간에는 집중을 요하는 업무(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 등)들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퇴근시간을 활용하여 HR 관련 최근 이슈와 트렌드를 꾸준히 챙겨보며 ‘나’의 업무와 연결 포인트를 고민해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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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는 언제인가요?
저는 경력직으로 HL홀딩스에 입사했습니다. 입사 전에는 HR컨설팅펌에서 다양한 HR프로젝트를 수행했어요. 그 중 가장 보람을 느꼈던 프로젝트로는 산업통상자원부 R&D 중장기 비전 수립 및 조직구조를 도출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R&D의 중장기 비전의 핵심은 미래기술에 있기 때문에, 국가과학기술지식 정보서비스(NTIS)에서 공표되어 있는 모든 연구 과제들의 데이터(공고년도, 기술 주제, 예산, 기관명 등)를 모아, BCG 매트릭스와 유사한 형태로 미래 기술을 예측하고 제언했습니다. 이러한 방법론은 연구인력의 기술적 관점에서는 전혀 생각해본 적 없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라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고, 비전/전략 방향 설정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입사 후 HL홀딩스에서의 프로젝트 중 가장 보람을 느낀 프로젝트는 우리 조직의 창의/혁신 행동을 위한 문화적 준비 수준을 진단하기 위해, 팀 단위 심리적 안전감을 분석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변화관리 워크샵을 운영한 것이었습니다. ‘심리적 안전감은 팀 혁신 행동과 정적 관계가 있을 것이다’라는 가설을 설정했고 이를 측정하기 위한 진단도구를 개발, 진단을 실행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직원들과의 소프트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재미요소를 더했으며, 팀별 강/약점의 내용을 담아 팀 맞춤형 변화관리 워크샵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업문화에 대한 문제인식부터 출발하여 관련 측정과 분석, 변화관리까지 전천후를 밟아보았다는 점, 그리고 워크샵 이후 달라진 팀원들의 분위기에서 보람을 느꼈습니다.